적적한 당신의 집에 반려 로봇 어떠세요?

헤일리2021.01.0510284

저처럼 오피스텔이나 원룸에 사시는 분들은
반려 동물 기르기가 굉장히 까다롭죠.


움직이는 생명을 책임지고 키우는 것도 부담이고...
그렇다고 집에 혼자 있기엔 적적하신 분들 많으시죠?


그래서 요즘에는 작은 식물을 키우는 것이 또 인기라고 합니다.


 

 

사실 저도 얼마 전에 이사 하면서
반려 화분을 하나 들였거든요.
이름도 '야자친구' 라고 지어줬어요.
여자친구 없는 대신 '야자친구'라도 들여봤습니다.

이렇게 관리가 까다롭지 않은
반려 화분 하나만 자취방에 놔둬도
방에 생기가 확 돌지 않나요?


그.런.데
분명 관리하기 쉬운 식물임에도 불구하고
왜 제 손을 거치면 다들 쉽게 상해 버리는 건지.


왜!! 왜 무럭 무럭 크질 못하니!!
(다행히 야자친구는 아직 잘 살아있습니다)

저처럼 손대는 것마다 생기를 잃어버리는
똥손을 가지신 분들을 위해..
또 가만히 있을 로봇계가 아니죠.

 

 

출처 | Kickstarter, PBC

 

바로 바로 로봇 화분인데요,
약간 거미 손 같기도 하고...
귀염끔찍(?)한 이 비주얼, 무엇?!


 

출처 | 유튜브 채널 Outthere


이렇게 빛을 따라 나오거나
그림자 속으로 숨을 수도 있고


 

출처 | 유튜브 채널 Outthere


둠칫 둠칫.
신나는 댄스도 가능합니다.
뚝딱거리는 박자 감각은 저를 쏙 빼 닮았네요.



이 뿐만이 아닙니다.
HEXA에게 '손'을 달라고 하자,

 

 

출처 | 유튜브 채널 Outthere


귀여운 앞 발(?)을 내밀어줍니다.
귀, 귀여운거 맞죠...?

이 HEXA에는
6개의 카메라가 달려있고
거미를 닮은 다리로 직접 이동도 가능합니다.


'HEXA' 위에 리모컨 같은 거 올려두고
심부름 시키면 참 좋겠어요. (?)

남들이 새해에 부지런함을 외칠 때, 저는 HEXA를 믿고 게으름 좀 피워봐야겠어요.

 

-


제가 게으름을 잔뜩 피우는 동안,
화분 뿐만 아니라 노인들을 위한 AI 반려 로봇도 나왔습니다.


지난 달 서울특별시 마포구에서 우울증, 만성질환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400명의 어르신에게
AI 기능이 접목된 반려 로봇을 보급한다고 밝힌 것인데요.

 

 

 

외관 디자인은 마포구 캐릭터인 '마포둥이'를 형상화 한 모습입니다.
어릴 적 EBS에서 봤던 뚝딱이가 생각나는 비주얼이네요.


귀엽게 생겨서 인형 뽑기 기계에 있을 것 같기도 하구요.

이 '마포둥이'의 주요 기능으로는


설문, 대화 등 치매 예방 콘텐츠,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개인 별 맞춤형 서비스(약 복용 시간, 기상 및 취침, 날씨 등), 활동 감지 등

안전 관리 모니터링을 통한 비상 상황 응급 연계, 마포구 행정 및 복지 소식 알림 등이 있다고 합니다.


 


마포구에서는 12월 말부터
이 마포둥이를 보급한다고 밝혔었는데요.

 

단순 보급을 넘어 반려 로봇의 효용성에 관해서도
전문적인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전에 업로드했던 '허그 로봇' 기억 나시죠?

그 때도 말씀드렸지만
애완동물처럼 무언가를 돌보는 것이
개인의 건강과 성취 동기를 향상 시키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은
그간의 연구를 통해 입증된 사실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마음까지 쓸쓸해지고 있는 요즘.

 

반려 로봇들로 따뜻한 2021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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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저는 이만.
집에서 저만 기다리고 있는 '야자친구'를 위해
물 갈아주러 얼른 퇴근해보겠습니다.

그 친구가 겁이 많아서 집에 오랜 시간 혼자 두면 안되거든요.
칼퇴 하려고 그러는게 아니라 진짜입니다 여러분.


저 이래봐도 한 야자를 책임지는 듬직한 가장이거든요.
오늘도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