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이 세상에서 없어지다면?
로보비 / 로봇벌 / 꿀벌 / 로봇공학 / 소형로봇 / 초소형로봇
※ 아래 내용 중에는 실제 꿀벌 실사 이미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러분. 요즘 참 마트에 가보면
벌꿀 가격이 많이 올랐다, 하는 생각 해보셨나요?
실제로 농약 사용, 기생충, 서식지 감소 등을 이유로
꿀벌의 개체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지구온난화로 인해 기온이 낮은 지역으로 이주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해서 죽어가는 꿀벌들도 굉장히 많다고 해요.😥
정말 이러다 꿀벌이 멸종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맛있는 벌꿀은 물론이고, 꽃가루를 옮기지도 못해
생각보다 더 큰 파장이 다가올지도 모르겠어요.
(실제로 전 세계 영양소의 90%가 대부분 벌이 수정을 담당하는 식량 작물로 얻기 때문에 사람들이 먹는 음식 중 3분의 1을 벌 한 마리가 담당하고 있다는 점!)
그.래.서
로봇으로 꿀벌들을 대체하려는 시도가 꾸준히 있었습니다!
맨체스터대가 개발 중인 로봇벌의 가상도
아직은 가상도일 뿐이지만, 영국 마이크로시스템 센터의
’모스타파 나바위’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들이 개발중인 로봇벌입니다.
연구진은 지난 2015년부터 곤충 크기만한 인공 날개를 설계하고
이와 관련된 공기역학 시스템,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로봇 개발에 주력해 오고 있었는데요.
이 연구를 통해 로봇벌을 대량으로 제조해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꿀벌을 대체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계획대로 로봇벌이 개발된다면
지금 꿀벌이 하고 있는 농작물 수분처럼
인류의 생존이 달려 있는 중요한 작업들을 대신 해줄 것으로 보이는데요.
외부의 도움 없이도 독자적으로 비행할 수 있도록 개발 중이기 때문에
정말 자체 프로그래밍된 로봇벌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면
현재 항공기에 적용되고 있는 항공 역학 기술을 발전시키는 데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작은 로봇벌 하나가 커다란 항공기 기술 발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죠?👍
두번째로, 맨체스터대 연구진보다 더 먼저 개발된 로봇벌도 있습니다.
하버드 대학교가 포함된 국제 연구진이 개발한 ‘로보비(Robo-Bee)’인데요.
전체 길이가 3cm에 못 미치고, 중량도 0.1g정도여서
실제 꿀벌의 크기와도 굉장히 비슷합니다.🐝
또한 날개와 몸체를 연결하는 관절이 플라스틱 경첩으로 되어 있고
날개 자체도 가벼운 탄소 섬유 소재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초당 120회의 날개짓을 하면서 상하좌우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실제 꿀벌의 습성을 그대로 모방한 초소형 로봇벌인 로보비에도
딱 한 가지 아쉬운 단점이 있었는데요.😥
비행 중 양쪽 날개의 운동을 따로 제어해서 균형을 잡도록 한 것이
실은 무선이 아니라 유선으로 컴퓨터와 로봇을 연결한 덕분이라고 합니다.
오잉? 대체 왜 그런 것인고 하니,
로보비가 워낙 초소형 로봇이다 보니 디바이스 크기가 작아
그 안에 탑재할만한 배터리를 찾지 못해서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는 로봇과 컴퓨터를 유선으로 연결해
비행 경로 명령을 내리고 전원을 공급하고 있다고 해요.
나중에 이 로보비가 더 업그레이드 되어 상용화가 되면 꿀벌을 대신해
농작물의 수분은 물론, 무너진 건물 속 수색이나 유해화학 물질 추적 등
정말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손톱만한 로봇을 개발하는데에도 많은 인력이 투입되고
또 그렇게 만들어진 로봇이 세상을 움직이는데에 일조한다고 하니
오늘도 이렇게 로봇 기술에 감탄을 표하게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