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창고 야간 근무는 똑똑한 로봇에게 맡겨주세요

헤일리2022.01.1210779

 

지난 해 전세계를 뜨겁게 강타했던 넷플릭스 메이드 영화, <오징어 게임>을 기억하시나요? 외국판으로는 <SQUID GAME> 이라는 이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로봇의 이름도 바로 'SqUID'라고 합니다. 스퀴드는 거미처럼 움직이면서 오징어라는 명칭을 갖고 있는 미묘한(?) 로봇인데요.
 

 

 

사람이 직접 하나하나 관리하기 쉽지 않은 거대한 물류 창고 안에서 선반에 달린 레일 위로 이동하는 형태로, 효율성과 인건비 절감을 위해 많은 창고에서 이 로봇이 활약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퀴드가 등장하기 전에는 물류창고의 바닥 면에서만 이동하는 로봇들이 많았는데요. 우리가 식당에서 보는 서빙 로봇처럼 마커를 찍어두거나 스스로 경로를 설정해 이동하는 로봇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바이오닉하이브(BionicHIVE)에서 개발한 스퀴드는 바닥은 물론, 수직 기둥의 레일을 타고 선반을 오르내리며 이동성을 더 높였는데요. 

 

 

 

바이오닉하이브에 따르면 스퀴드가 기둥을 오르는 속도는 약 0.85m/sec이며 바닥 면은 1.8m/sec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최대 15kg의 수하물까지 취급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물품들을 다루는데에도 용이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스퀴드 로봇끼리 서로 동기화까지 가능한데요. 고정밀 제어 시스템과 컴퓨터비전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 분석을 실시해 기계학습과 알고리즘에 의해 움직임을 판단하고 유동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단점으로 선반의 상하 폭이 스퀴드의 바퀴 폭과 일치해야 하고 상자 높이도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로봇 분야는 앞으로도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업그레이드를 통해 다양한 물류 창고 현장에서 스퀴드가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해봐야겠습니다.

 

자료제공=마로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