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각센서를 이용해 빨래를 개는 로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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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사람은 더 대단한 존재일지도 모릅니다.🤔
과학자들은 평소에 사람이 행동하는 과정이
공학적으로는 상당히 구현하기 어려운
고난도 작업이라고 설명하니까요.
예를 들어 책상에 높인 수건을 집어 개는 행동에도
엄청난 기술력과 시각과 촉각의
정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해요.
평소에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한 행동들이
로봇에게는 많은 노력과 시도가 필요한 과정입니다.
최근에 그 어려운 과정을 성공한 로봇이
개발되어 로봇업계가 발칵 뒤집혔는데요.
해당 로봇은 고성능 촉각 센서를 이용해
수건을 한 장씩 정확히 집어 올릴 수 있다고 합니다.😮
호들갑 떤 거에 비해 너무 단순한 능력 아니냐고요?
개발된 과정을 들으신다면 분명히 이해하게 되실 거에요.😉
로봇은 미국 카네기 멜론대 연구진에 의해서 개발되었다고 해요.
연구진은 촉각 센서를 이용해 테이블에 놓인 수건을
한 장씩 집어 올리는 손가락형 로봇을 개발했다고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로봇 관련
국제회의에서 발표를 진행했는데요.
연구진은 국제회의에서
촉각에만 의존해 수건 한 장을 정확히
인지해 잡아내는 로봇을 만들었다고 설명했어요.
사람도 수건의 위치만 대강 안다면
눈으로 지속적으로 보지 않아도
촉각에만 의지해 수건을 접을 수 있듯이
로봇도 이와 같은 행동을 하도록 개발한거죠.👍
연구진은 사람이 수건 한 장을
촉각으로 정확히 구분해 손으로 집어들 때처럼
로봇의 손도 수건의 윗면과 아랫면을
샌드위치처럼 집어들 수 있도록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개발된 로봇은
수건을 뭉텅이로 움켜쥐는 것을 방지하고
수건 한 장을 구분해 쥘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이런 능력을 로봇에 부여하기 위해
연구진은 얇고 탄력 있는 합성고무 내부에
촉각 신호를 측정하는 자기장 입자를 넣었는데요.
인간의 촉각을 공학적으로 흉내 낸
센서를 만든 것과
다름없는 성과인 것이죠.👏
이렇게 개발한 센서를 로봇에 부착한 뒤
반복적인 훈련에 들어갔는데요.
로봇은 센서와 연동되는 인공지능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자신이 수건을 몇 장 집었는지를
학습할 수 있었다고 해요.
정확히 한 장을 집을 수 있도록 공부할 수 있었던 거죠.
이렇게 피나는(?) 노력을 한 결과는 어땠을까요?
역시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법!😊
연구진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로봇은 손가락에 달린 촉각 센서를 이용해
정확히 수건 한 장을 집는 능력을
얻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카네기 멜론대학교
하지만 연구진은 “세탁이 끝난 옷가지를
로봇에게 넘기기까지는 해야 할 일이 많다”는 설명과 함께
아직 빨래 개기는 사람의 몫이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그래도 연구진의 로봇 연구는 계속될 것이라고 해요.
사람이 번거로운 빨래 개기에서
해방될 때까지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