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고, 날고, 보드까지 탄다?! 두발에 날개까지 달린 만능로봇 레오
새로봇 / 캘리포니아공대 / 드론 / 화성 헬기
지금까지 개발된 이동식 로봇은
날거나, 걷거나 둘 중 하나였지만
이 두 가지 장점을 모두 합친
로봇이 등장했어요.😮
어떨 땐 날아다니고
어떨 땐 걷는 모습이
영락없는 새의 모습인데요.🦜
로봇을 개발한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의
자율시스템 및 기술센터(CAST) 연구진은
실제로 새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로봇을 개발했다고 해요.
연구를 이끈 한국인 과학자 정순조 교수는
“새들이 어떻게 전선 위에서 날개를 퍼덕이며
폴짝폴짝 뛰어가는지 생각해보라”며
“새가 보행과 비행 사이에서 보여주는
복잡하면서도 흥미로운 행동을 파악해,
그 방법을 배우고 싶었다”고 말을 전했어요.
보행 로봇과 비행 로봇의 장점을 결합한
이 로봇의 이름은 레오랍니다.
레오의 키는 75cm이며,
몸무게는 2.6kg이라고 해요.
레오가 어떻게 걷고 날 수 있게 되었는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레오의 외형 구조. 발 뒤꿈치에 굽을 넣고, 머리에 보호용 헬멧을 씌운 것이 눈길을 끈다. 칼텍 제공
우선 레오의 두 다리에는
관절이 3개씩 있으며
두 어깨에는 앞뒤로 모두
4개의 프로펠러가 달려있어요.
특히 발 뒤쪽에 높은 굽을 단 모습이
인상적인데요.
마치 다리가 가느다란 새가
하이힐을 신은 듯한 모습이네요.😂
외줄타기 하는 레오. 칼텍 제공
레오가 걷는 방식은 사람과 같아요.
사람이 걸을 때 다리 위치와 방향을 조정해
몸의 균형을 유지하면서
무게중심을 앞으로 이동시키며 걷듯이
레오도 같은 방식으로 걷는데요.
어깨에 달린 4개의 프로펠러가
레오가 걸을 때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다리 액추에이터는 다리 위치를 바꿔
로봇의 무게중심을 앞으로 이동시켜준답니다.
레오가 걷는 속도는 초당 최대 20cm에요.
레오는 걷기뿐만 아니라 스케이트보드도 타고,
미끄러운 표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움직임도 가능한 이유는
어깨에 달린 프로펠러 덕분이라고 합니다.
스케이트보드를 타는
앵무새 같아 보여서 너무 귀엽네요.
비행은 어떻게 할까요?
비행할 때는 프로펠러만 사용해
드론처럼 날아가는데요.
연구진에 따르면
균형을 잡아주는 프로펠러가 있어서
옆에서 힘차게 쿡 질러도 넘어지지 않는다고 해요.
레오의 핵심은 프로펠러였군요..!
연구진은 앞으로 무게를 더 많이 지탱하면서도
프로펠러의 도움을 덜 받는 튼튼한 다리를
만드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또 레오가 다리로 지탱하는 무게와
험한 지형을 걸어갈 때
프로펠러로 지탱해야 하는 무게를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시스템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레오를 통해 습득한 기술은
미래의 화성 헬기에 적용할 수도 있다고 해요.
화성 헬기에 레오의 다리를 장착하면
경사진 곳이나 거친 지형 등 까다로운 장소에
착륙할 때도 동체가 쉽게 균형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또 고압선 검사, 교량이나 고층 건물 벽의 페인트칠,
건물 지붕 작업 등 높은 장소에서 해야 하는
위험한 작업에 사람 대신 투입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요.
귀여운 레오의 활약이 벌써 기대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