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이서 봐도 헷갈리는 수족관의 새 손님, 로봇 돌고래!
여러분 잘 지내셨나요?
저는 얼마 전 잠실 롯데타워에 있는
아쿠아리움에 다녀왔습니다!
아쿠아리움 하면
정말 언제가 마지막이었는지
기억도 정말 깜깜하네요😅
이 물고기 정말 특이하게 생겼죠?
로봇 물고기인데 이름이 ‘마이로’래요!
마이로봇솔루션이랑 똑 닮은 이름이네요😉
그리고 한참을 걷다 마주친
🌠하.이.라.이.트
바로 흰 돌고래 ‘벨루가’ 입니다🐬
북태평양과
캐나다 동부의 북극 바다에서만
만날 수 있다는 귀여운 벨루가를
한국의 아쿠아리움에서 만나다니…!
반가운 마음이 앞섰다가도
휴식을 취하러 들어갔다는 안내판을 보고 있자니
마음 한 켠이 씁쓸해지더라구요😥
실제로 최근 10년 사이
국내 수족관에서 사육 중이던
돌고래의 절반 가량이
스트레스와 열악한 환경 탓에
폐사했다고 해요.
돌고래는 큰 몸집 때문에
넓은 바다에서 뛰어 오르며
자유롭게 헤엄치며 자라야 하는데요.
좁은 수족관은 돌고래들에게
독방에 갇힌 것과 같다고 합니다.
먼 바다에 있는 돌고래가 궁금하긴 한데
돌고래들에게 미안한 맘도 크고..
이럴 땐? 역시 언제나 그렇듯
혜성처럼 등장하는 로봇이죠!
실제로 지난 해 10월
미국의 '엣지 이노베이션(Edge Innovations)'이
인공지능(AI) 돌고래를 개발했는데요.
이 엣지 이노베이션은 로봇 회사가 아니라
사실…
‘애니메트로닉스*’ 기술을 이용해
헐리우드 영화에 등장하는 야생동물 캐릭터를
실물처럼 제작하는 회사라고 합니다!
*애니메트로닉스 : 기계적 뼈대나 전자 회로를 가지고 실물과 흡사한 캐릭터를 제작해 원격 조정으로 움직이게 하는 CT(Culture Technology) 기술
엣지 이노베이션의 대표 ‘왈트 콘트(Walt Conti)’
“무분별한 돌고래쇼와 체험 등으로
전 세계 약 3,000마리의 돌고래가 포획되고 있다.
살아있는 동물을 좁은 수족관에 가두고 착취하는 대신
보다 나은 방법을 제공하고 싶다.”
굉장히 어색한 모습일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더 리얼하지 않나요?
크기는 2.5m에 무게가 250kg 정도,
한번 충전하면 무려 10시간을 헤엄치는
에너자이너 돌고래랍니다 💪
심지어 바닷물에서
약 10년 가량 헤엄칠 수 있다니
대단하네요…
실제로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헤엄도 쳐봤는데요.
주최 측에서 이 돌고래가
로봇이라는 사실을 말하기 전까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합니다!
또한 실제 돌고래를 사육하는 비용보다
¼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자 이 정도 스펙이면 이제 가격이 관건입니다.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500억에서 750억…
정말 억! 소리 나는 비용이죠?
그래도 수족관 돌고래들에게 자유를 주고
향후 사육 비용까지 고려하면
환경적인 관점에서도, 기업의 ESG* 측면에서도
좋은 투자가 될 수 있을듯 합니다 ☺️
*ESG :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로, 한 기업이 환경적, 사회적, 지배구조적으로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를 평가하는 기준
하지만 역시 자본은 중국을 따라간다고 했던가요..
중국에서는 벌써 150마리를 선주문 했다고 하는데,
한국도 질 수 없죠!
전국 아쿠아리움에
로봇 돌고래 한 마리 놔드려야겠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