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발언대] "로봇 대중화 멀지 않았어요"
◇ 흩어진 로봇 정보 모아 플랫폼 속으로
2020년 9월 설립된 빅웨이브로보틱스가 내놓은 핵심 서비스는 마로솔이다. '마이 로봇 솔루션'(My Robot Solution)을 의미하는 마로솔은 국내외 로봇 브랜드 정보를 한 곳에서 비교해 볼 수 있는 플랫폼이다. 로봇 도입을 추진하는 수요자가 쉽게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존 도입 사례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 설명에 따르면 빅웨이브로보틱스는 수요자가 로봇 도입을 검토하는 단계에선 기존 도입 사례와 그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공급기업을 알선한다. 현재 중개 가능한 로봇 모델 약 500종과 도입 사례별로 찍은 영상 자료 약 2천500건을 합쳐 총 3천 건가량의 데이터를 쌓아 놓고 있다. 로봇 거래 관련 데이터로는 국내외를 통틀어 최다 규모이고 지금도 DB를 계속 늘려가고 있다.
"로봇을 도입하려는 고객을 만나면 10명 중 9명이 도입 사례 영상을 보고 싶다고 했어요. 그걸 모으면 굉장한 사업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했습니다." 김 대표는 사업 초기에는 보안 문제를 중시하는 고객사들의 분위기 탓에 도입 사례별 영상 자료를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수요 기업 입장에선 우수 공정을 홍보하고, 공급 기업은 제품 성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는 기업이 많아졌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출처= 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