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탈 수 있니?"…실내 배달로봇 각축전
트레이드타워에서 엘리베이터를 타는 딜리타워
최근 LG전자에서 6000만달러 투자를 받은 베어로보틱스도 엘리베이터 탑승이 가능한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 2022년 건물 내 자율 배달이 가능한 로봇 '서비리프트'를 출시했고 지난해는 서빙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 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인 엠투엠테크와 업무협약(MOU)도 맺었다. 특히 서비리프트는 서빙로봇이 음식 배달 외에도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부터 구미시청 문서실에서 '로봇 주무관'으로 일하고 있는데 청사 본관 1~4층을 이동하며 부서 간 우편물·행정 서류 등을 배달한다.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은 최근 로봇·엘리베이터 연동 솔루션 '솔링크 링커'를 공개했다. 이는 엘리베이터와 다수의 로봇을 바로 연동할 수 있는 관제 솔루션이다. 배달로봇뿐만 아니라 청소로봇, 물류로봇 등도 연동해 엘리베이터에 태울 수 있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축적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로봇 도입의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솔링크와 로봇 자동화 솔루션을 현장에 최적화된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했다.
출처 =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