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공항·공장까지…로봇 구독 서비스 대중화시킬 것"

루크2024.12.2610195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가 자사 로봇 통합관제 소프트웨어가 탑재된 로봇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주형 기자


지난 20일 경기도 소재 한림대 성심병원. 일반 병원과 달리 시선을 사로잡는 광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층마다 쓰임새가 다른 로봇들이 병원 곳곳을 일사불란하게 누비며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의료진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었다.


배송 로봇은 병원 약국에서 입원 환자가 있는 병동까지 매일 복용할 약을 배송해주는가 하면, 환자 검체를 간호사 대신 분석실로 척척 전달했다. 또 입원 환자가 필요한 물품을 원격으로 주문하면, 로봇이 병원 편의점에서 입원실까지 해당 물품을 즉각 가져다줬다. 배송 로봇이 작은 물품이나 약재 등을 이송한다면 물류 로봇은 입원실 침구류나 매트리스 커버, 환자복과 같이 부피가 크고 무게가 나가는 물건들을 한데 모아 세탁 수거 차량으로 이동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병원에 처음 방문한 고령 환자나 중증 환자를 위한 안내 로봇도 있어 복잡한 병원에서 길을 잃지 않고 다닐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었다. 병원 관계자는 "이곳에는 총 7가지 종류의 서비스 로봇 73대가 이용되고 있다"며 "로봇 도입 이후 병원 운영 효율이 크게 높아진 것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의 편의도 한층 개선돼 병원 안팎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고 귀띔했다.


출처 = 매일경제 김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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