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베이터 문 열리자, 로봇 입장
로봇이 넘어지지 않고 엘리베이터를 타기 위해서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한다. 지금까지는 매끄러운 탑승을 위해 로봇과 엘리베이터를 일일이 연동해야만 했다. 연동 작업 기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비용도 만만치 않았다. 엘리베이터 제조사나 모델에 따라 로봇이 연동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최근엔 기업들이 오랜 연구개발 끝에 몇 번의 클릭만으로 로봇이 엘리베이터를 탑승하도록 기술 수준을 올렸다.
그동안 로봇이 원활하게 엘리베이터를 타는 것은 로봇 업계뿐만 아니라 물류 업계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결국 상품을 고객의 집 문 앞까지 배송할 수 있어야 라스트마일이 완성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네이버, 클로봇, 마로솔(빅웨이브로보틱스)같은 곳들이 관련 산업에 뛰어들었고, 이러한 기술을 현실화했다.
로봇 제조자동화 솔루션 ‘마로솔’을 운영하는 빅웨이브로틱스는 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 산업전’에서 로봇의 엘리베이터 탑승을 시연했다.
마로솔은 두산로보틱스 출신 김민교 대표가 지난 2020년 창업한 로봇 스타트업이다. 서빙, 안내, 청소용 로봇부터 산업, 물류용 로봇까지 다양한 종류의 로봇과 이를 통합 관제할 수 있는 솔루션을 판매한다. 지난해 3월 98억원 규모의 시리즈A를 투자해 누적 투자금액은 113억원이다.
출처 = Byline Network 홍하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