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은 과일만 쏙쏙 골라 수확하는 '농사효자' 로봇 드론

헤일리2021.06.23101986

4차 산업 혁명 시대가 완전히 도래하고 인공지능 등의 신기술들이 우리 앞에 등장하면서 가장 큰 변화를 맞고 있는 산업 분야 중 하나는 바로 '농업' 입니다. 소가 이끄는 낡은 농기구에서 트랙터까지. 농업 분야는 100% 육체 노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는만큼, 새로운 기술의 발달의 더욱 절실한 분야라고 할 수 있는데요. 때문에 최근에는 전 세계 곳곳에서 '스마트팜' 산업이 활성화 되면서 앞으로의 미래 식량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번에 등장한 과일 수확 드론 역시, 획기적인 기술력을 선보이며 많은 농업인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데요. 이스라일의 드론 스타트업 '테벨(Tevel)'에서 만든 "파(Far)"는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탄생되었습니다. 컴퓨터 시스템 엔지니어였던 테벨의 창업자 Yaniv Maor는 뉴스에서 이스라엘의 농업 인구가 부족하다는 리포트를 보고 이 드론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2016년 10월 딸 아이의 이름을 본따 지은 테벨을 설립하고 개발에 착수하여 실제 활용이 가능한 드론을 개발하게 된 그는 이 드론에 4개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탑재했습니다.


 

  1.  1. 과수 나무와 통로를 구분 인식
  2.  2. 과일의 크기, 익은 정도, 부패, 성숙도 분석
  3.  3. 과일 수확을 위한 최적의 경로 계산
  4.  4. 과일과 잎에 손상을 가하지 않는 안정된 비행 방식

 

 

드론에 탑재된 인공지능 기술로 수확이 가능한 상태의 과일을 직접 분석하고 찾아내 팔을 뻗어 과일을 수확하게 되는 것인데요. 이 드론은 서로 부딪히지 않으면서 24시간 내내 일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연결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수확량과 진행량, 완료 시간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죠.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19로 인해 이스라엘에 오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문제가 되었었는데요. 이번에 개발한 과일 수확 드론 FAR를 통해 이같은 문제점을 극복하고 사람의 힘으로 수확하지 못했던 과일들까지 합해 추가 수확량을 10% 늘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생산성 향상 뿐만 아니라 비용이 절감되는 것은 물론, 부족한 일손까지 해결할 수 있으니 고령화로 인해 청년 층 일손이 부족한 우리나라의 농촌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 같네요. 이렇게 사람이 하는 육체적 노동과 그로 인한 피로는 줄이고, 일석삼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으니 하루 빨리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어 상용화가 진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