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쓰면 목소리를 자동 번역해준다고?

헤일리2021.12.0610638

 

최근 코로나 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이 국내에도 상륙하면서 다시금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마스크 벗을 수 있겠지, 하고 생각했던 2021년도 벌써 12월이 되고 2022년에는 과연 마스크를 벗을 수 있을지 걱정인데요.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하기 위해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어버리다 보니, 이제는 마스크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들이 시장에 나오고 있습니다.

 

 

이 마스크도 그 중 하나인데요. 이른 바 '스마트 마스크'라고 불리는 제품으로, 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스마트폰 어플과 연동하면 마스크 사용자의 음성을 판독해 즉시 번역하는 기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 마스크를 개발한 업체는 다름 아닌 일본의 로봇 스타트업 '도너츠 로보틱스(donut robotics)' 입니다. 도너츠 로보틱스가 로봇을 다루는 회사인만큼, 이 스마트 마스크도 최신 로봇 기술을 활용해 개발되었다고 하는데요. 로봇 기술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실시간 통번역 마스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이 마스크를 활용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마스크를 얼굴 위에 착용하고 자신이 사용하는 언어로 말을 하면 스마트폰 전용 앱에 자동으로 전달이 되고, 그 즉시 앱과 연동되어 상대방의 언어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 때 프로그래밍 된 언어는 한국어, 영어, 중국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태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등 8개의 언어가 있는데요. 업데이트를 통해 더 다양한 언어를 프로그래밍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뿐만 아니라 상대방도 동일한 앱을 사용하면 마스크 사용자의 언어 뿐 아니라 자신의 언어도 동일한 방식으로 번역해서 상대에게 전할 수 있으니 낯선 외국에서 여행하게 될 때 사용하기 편할 듯 합니다.

 

 

 

정식 명칭 'C-FACE'라고 불리는 이 스마트 마스크는 작년에 일본 내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Fundinno'에개시 된지 단 3분 만에 최초 목표 금액인 700만엔을 모금하는데 성공했는데요. 당시 선주문을 할 수 있는 개당 가격은 3,980엔(약 44,000원) 수준이었다고 합니다. 도라에몽의 마술 도구 같은 이 마스크를 5만원이 채 안되는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저를 포함한 많은 분들의 구매욕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