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에는 타투도 비대면으로 한다!?
네덜란드의 주요 통신사인 T모바일에서 자하 5G 망을 홍보하기 위해
‘임파서블 타투Impossible Tattoo’라는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출처: T Mobile 네덜란드)
UR3 협동로봇과 5G 데이터 이용해서
다른 건물에 있는 타투이스트가 또 다른 건물에 있는 고객 에게
원격으로 타투 시술을 해내는 겁니다.
이 흥미로운 영상은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업로드한지 단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가 40만회가 넘을 정도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고객은 네덜란드의 셀럽 스테인 프란슨 Stijn Fransenm 이라고 합니다 / 출처: T Mobile 네덜란드)
"뭐, 요새 다 원격으로 하는데 그게 뭐가 대단해?"
라고 하실 수 있지만
실제 ‘바늘’을 가지고 실제 ‘사람의 살’에 시술하는거라
1mm 또는 1초 정도의 적은 오차만 있어도 정말 위험하게 되는거죠!
(사실 실제로는 이것보다 훨씬 오차범위가 적어야 할 겁니다)
근데 그 어려운걸 이분들이 해냅니다!
이 프로젝트를 구현한 더밀The Mill은
수개월동안 연구한 끝에 세계 첫 5G 타투를 성공시켰는데요,
이를 성공시키기 위해 풀어야 하는 숙제는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우선, 타투이스트가
모형 위에 가상으로 시술할 때 팔과 손의 움직임을 센서로 읽어내고,
이를 데이터화 하여 5G 네트워크로 송신하는 것입니다.
출처: T-Mobile 네덜란드
테스트 중 마커가 로봇쪽에서 걸려버리니, 타투이스트가
‘이건 플라스틱이 아니고 피부야. 살아있다구!’
라고 걱정 가득한 얼굴로 말하네요
두번째는 반대편에서 실시간으로
이 움직임에 대한 데이터를 수신해서 로봇이 그대로 그 모션을 복제하는 것입니다.
(위에서 본것보다 많이 좋아졌네요 / 출처: T-Mobile 네덜란드)
마지막으로,
수없는 영점조준과 미세조정, 그리고 대상 팔의 모델링을 통해
문신의 섬세한 디테일까지 반영을 해야 했죠.
(출처: T-Mobile 네덜란드)
영상에는 과일, 야채, 사람 팔 모형,
그리고 실제 사람의 팔까지 이용해
시험해보는 모습이 나오는데요,
중간 과정에서 미세조정이 되지 않아
귤에 바늘이 푹 찔려 들어갑니다.
실제 팔이 아니라 과일인거 알고 보는데도 눈이 질끈 감기더라구요.
(아픔이 느껴지는것만 같은건 왜때문이죠 / 출처: T-Mobile 네덜란드)
영어로 말하고 네덜란드어 자막이 달려있어서
모든 내용을 이해하기는 힘들수 있지만,
영상만 봐도 충분히 과정 알 수 있고 엄청 재미있으니 꼭 보세요.
짧은 영상인데도,
영상 후반에 실제로 타투 시작할때는 약간 감동적이기까지 하답니다.
(출처: T-Mobile 네덜란드)
아직 상용화 된 것은 아니고
이벤트성으로 해본것이지만
‘임파서블 타투’ 프로젝트는 5G 통신과 로봇 컨트롤 기술이 결합했을 때
얼마나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을지, 그 무한한 가능성에 대한 영감을 주는
흥미롭고 좋은 시도였던것 같습니다.
(짜잔- 세계 최초 5G 타투입니다! / 출처: T-Mobile 네덜란드)
좀 더 완성형 기술이 된다면
의료, 국방 등 우리 안전을 보장해주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에 활용되어
우리 삶이 얼마나 많이 달라질지 많은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