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도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 노진아 작가의 '나의 기계 엄마'

루크2022.10.1410486

 

AI / 감정 / 딥러닝 / 탑골미술관



 

AI는 감정을 가질 수 있을까요?

감정이 있는 AI는 인간과

어떻게 다를까요?

 

AI를 주제로 열린 전시회에서

이런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관람객들과 소통하고 있다고 해요.


 

노진아의 조형 작품 ‘나의 기계 엄마’가 관람객의 반응에 따라 표정을 바꾸는 모습. 

 

특히 노진아 작가님의 조형 작품

'나의 기계 엄마'가 눈길을 끄는데요.👀

 

쇠로 된 몸에 중년 여성의 얼굴을 한 이 작품은

관람객이 다가가면 어떻게 알았는지

고개를 돌려 눈을 맞춥니다.

 

처음 작품을 본 관람객들은

사람처럼 행동하는 로봇에

불쾌한 감정이 앞설 것 같은데요.


 

 

하지만 눈가의 잔주름과

입술의 작은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로봇을 가만히 지켜보면

저도 모르게 빠져들게 되네요.

 

심지어 관람객이 웃으면 따라 웃고,

슬픈 표정을 지으면 같이 안타까워해

어느 순간 특별한 감정까지 느끼게 되는데요.😊


 

 

이 작품은 노진아 작가님이

자신의 어머니를 모델로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이런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진 작품은

관람객에게 기계와 교감하는

느낌을 안겨주고 있어요.


 

 

'나의 기계 엄마'작품은

*딥러닝 방식을 통해 표정을 학습하고

감정을 구현해낼 수 있는데요.

 

그래서 관람객의 표정에 따라

자연스럽게 표정을 지을 수 있었던거죠.😚

 

*딥러닝 : 컴퓨터가 스스로 외부 데이터를 조합, 분석하여 학습하는 기술


 

실리콘 피부가 제거된 로봇을 한 관객이 보고 있는 모습.

 

바로 옆에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답니다.

영상에는 실리콘 피부가 제거된

로봇 그 자체의 모습으로 엄마가 자식에게

전하려는 말을 기계음으로 전해주고 있어요.

 

노진아 작가님은 이 작품을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으셨을까요?


 

 

많은 평론가들은 인간의 외형과 감정을

유사하게 표현하는 기계와의 감정적 교류가

어디까지 가능한지를 시도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어요.

 

AI의 발전으로 언젠가는 새롭게

정의해야 할 메시지를

이렇게 작품으로 만나볼 수 있어서

더욱 와 닿는 것 같네요.👏


 

 

작품은 서울노인복지센터 탑골미술관이

노인의 날을 맞아 기획한 아트전에서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기획전은 10월 15일 까지로

AI에게 공감의 정서를

느껴보시고 싶으시다면

한번 방문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