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나는(?) 노력 끝에 금손이 되어버린 드로잉로봇
네이버랩스 / 네이버사옥 / 드로잉로봇 / 아크로원
요즘 로봇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는 기업이 있죠.
바로 네이버랩스입니다.
저번 왓츠뉴에선 네이버랩스가
실내외 매칭로봇 M2와 함께
고도화된 디지털 트위 기술을 고도화해
국립중앙박물관의 가상현실을 만드는데 성공한
사례를 보여드렸는데요.
클릭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 또 다른 로봇을 공개해 화제입니다.
바로 드로잉 로봇인데요.
최근 일본 교토에서 열린 IROS 2022에서
베스트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고 해요.👏
드로잉 로봇의 핵심 기술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출처 : 네이버랩스
네이버랩스에서 개발하고 있는
드로잉 로봇의 이름은
아르토원(ARTO-1)이에요.
아르토원은 사람의 붓 터치를 학습하면서
태블릿에 그림을 그리는 로봇인데요.
사람에게 직접 배우는 방대한 학습 데이터로
매 순간 드로잉 스킬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합니다.
로봇계의 금손으로 거듭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네요.😂
출처 : 네이버랩스
IROS 2022 제출 논문에 따르면
네이버랩스의 아르토원은
디지털 캔버스인 아이패드에
4자유도의 토크 제어가 가능한
*매니퓰레이터를 이용해
그림을 그린다고 하는데요.
매니퓰레이터 : 인간의 팔과 유사한 동작을 제공하는 기계적인 장치
실제로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로봇이 수행하는 것은 굉장한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해요.🤔
출처 : 네이버랩스
기존의 드로잉 로봇들과 달리 아르토원은
사람 고유의 붓 터치 능력을 학습한다는 점인데요.
보통 사람들은 붓을 쥐고 힘, 속도, 각도를 순식간에
자유자재로 조절하며 쉽게 그림을 그리는데,
이 간단한 작업이 로봇들에겐 어려운 것이죠.
지금까지 나온 드로잉 로봇에게 붓을 쥐어주면
바로 붓을 부서뜨리거나, 종이를 찢고 혹은
태블릿을 부술 수도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랩스
반면 아르토원은 사람의 손맛과 지능을 배우기 때문에,
사람들의 붓 터치가 어떤 힘, 어떤 속도, 어떤 각도로
움직였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오는지를 알고
스스로 판단해서 그릴 수 있어요.
아르토원이 이런 능력을 갖게 된 이유는
세밀하게 힘을 제어하는 양방향 햅틱 기술,
수천 가지의 동작들을 조합하고 명령을 내리는
클라우드 두뇌, 그리고 하드웨어의 정교한
조작 능력 덕분이랍니다.
아르토원이 종이가 아닌 태블릿에
그림을 그리는 것도 다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아르토원에게 아주 많은 학습을 시켜야
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연구자 입장에선 종이보다 태블릿이 관리 차원에서
유리한 점이 더 많기도 하고
요즘 테블릿과 펜슬은 얼마나 세게, 그리고
어떻게 누르는지에 대해서도
굉장히 정밀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아르토원이 지금 어떤 값으로
힘이나 속도, 각도를 가지고 있는지
정확히 계산하기에도 용이하다고 해요.😉
아르토원은 곧 네이버 제2사옥인 1784에서
전시될 예정이라고 해요.
1784의 공간 컨셉이 'The Testbed'인 점에서
아르토원의 전시는 그에 딱 맞는 것 같네요.
전시된 여러 대의 아르토원이 그린 데이터와 기록들은
클라우드 서버에 매일 쌓이며 새로운 알고리즘을
재탄생 시킬 예정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아르토원의 학습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해요.
그렇기 때문에 어제와 오늘의 드로잉 능력도
계속 달라진다고 합니다.
마치 그림을 배우는 아이들처럼 말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