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착륙 로봇이 찍어 보낸 충격적인 사진
'화성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이에 관한 문제는 꽤 오래 전부터 논의되어 왔습니다. 지구온난화가 가속화 되고 지구의 수명이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줄어 들면서 사람들은 지구의 환경을 되돌리기 보다는 또 다른 지구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지구인들의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 태양계의 수 많은 행성 중에서 화성이 선정되었습니다. 이후 화성 탐사를 위해 로봇까지 개발하게 되는데요. 바로 미국 NASA에서 발표한 '퍼서비어런스'입니다.
퍼서비어런스는 화성 탐사를 목적으로 지구에서 떠난 지 7개월만인 지난달 18일 미국 현지 시각으로 오후 8시 55분 화성 표면에 안착했습니다. 우리 시각으로는 지난 2월 19일 오전 5시 58분 쯤입니다. 화성 대기권 진입 10분 전에 운항체가 떨어져 나가고 낙하산이 펴지며 감속에 성공한 후 무사히 화성 착륙에 성공했다는 후문입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이번 화성 착륙은 퍼서비어런스가 벌써 다섯 번째를 맞이합니다. 지난 2012년 화성에 착륙해 9년째 탐사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큐리오시티와 디자인이 유사한 퍼서비어런스는 내비게이션과 탐사 장비를 업그레이드 하고 드론과 헬리콥터까지 장착했습니다. 또한 화성의 대기를 산소로 만드는 목시(MOXIE) 시스템까지 장착해 8년 간의 기술 발전을 담았습니다.
화성 탐사 로봇 퍼서비어런스가 안착 직후 촬영한 첫 화성 표면 사진입니다. 고화질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한 퍼서비어런스인만큼, 지금까지 지구로 수천 장의 사진을 찍어 보내고 있다고 하는데요. 나사(NASA)에서는 매주 인기 투표를 통해 '이 주의 사진'을 선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화성은 지구 다음의 4번째 행성으로 크기는 지구의 절반에 불과하지만 지구와 같은 대기가 흐르고 있다고 밝혀졌습니다. 물론 그 비중은 매우 희박하지만 대규모의 삼각주 등 물이 흐른 흔적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30억 년 전에는 생명체가 존재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화성의 제제로 충돌구 안 고대 삼각주의 한 부분. 이 부분은 시간이 지나 침식 되면서 원래의 자리에서 분리되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이 누적층을 분석해서 고대 생명체의 흔적을 찾을 수도 있다고 한다.
나사는 퍼서비어런스를 통해 지구 시간으로 2년, 화성 시간으로는 1년 동안 탐사 계획을 세웠는데요. 계획대로라면 퍼서비어런스는 인류 최초로 화성의 흙과 암석 시료를 지구로 전달하게 됩니다. 2026년 탐사선을 보내 퍼서비어런스가 채집한 시료를 수거하고 이르면 2031년에 이를 지구로 가져올 것이라고 하니, 먼 미래지만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