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사옥에서 건물 하나로 따낸 이 '특허'
최근 완공된 네이버 제 2사옥은 네이버 제 1사옥 그린팩토리의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비슷한 외관 디자인을 활용해 1사옥과의 연결성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이죠. 하지만 제1사옥과의 다른 점은 내부에 있었습니다. 다름 아닌 '로봇'인데요. 네이버는 제2사옥을 추가로 지어 올리며 '로봇 사옥'이라는 키워드를 내세웠습니다.
초록 빛의 1사옥 옆에 지어진 회색 빛의 2사옥 내부에는 로봇 100대가 돌아다닌다고 하는데요. 로봇이 다닐 수 있는 전용 통로와 엘레베이터를 갖추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청소나 방역과 같은 아주 기본적인 일부터, 내부 직원들에게 커피를 받아 가져다주거나 택배 및 우편물을 전해주는 일 등 네이버 제2사옥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로봇들의 움직임은 말 그대로 미래형 오피스를 보는 듯 합니다.
네이버 제2사옥에 포함된 특허만 237건
그린 팩토리를 따라 만든 그레이 팩토리는 로봇, 자율주행,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네이버의 미래 기술이 융합되고 연결되는 이른바 '테크 컨버전스(Technological Convergence)빌딩'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이를 실현해내기 위해 '프로젝트 1784'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랩스 등 네이버 안의 기술 부서 모두를 참여시켰는데요.
최근에는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적 특성' 특허 22건을 출원하기도 했습니다. 사옥의 특성을 가지고 특허를 내는 것은 굉장히 이례적인 일이기에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죠.
앞서 말했다시피, 100대의 로봇이 돌아다니며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으로 제어 되는 이 건물에서는 로봇과 사람이 함께 '공존'하고 '상생'하는 것이 주된 키워드입니다. 로봇 전용 공간들을 따로 내고 로봇 주행, 사고 방지 기술 , 5G 특화망을 통한 초저지연 통신 등 로봇을 제어하는 기술적 요소들까지 함께 담았는데요.
가벼운 무게로 자율주행하며 돌아다니는 로봇을 구현하기 위해 로봇들의 두뇌를 클라우드 상에 띄워 '두뇌가 없는(브레인리스) 로봇'을 만들고 이 로봇을 클라우드 기반의 중앙 관제 시스템으로 모두 통제하여, 움직임에 문제가 생기거나 고장이 났을 때 곧바로 알아차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게 단일 사옥에 들어가는 로봇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며 해외 사례를 쉽게 찾아볼 수도 없다고 하는 만큼, 네이버가 굉장히 큰 공을 들였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 곳에 출근하는 직원들과 로봇들을 위해서는 사람과 로봇이 서로 배려하고 공존하면서 일하는 방식을 새롭게 정의하기 위한 가이드라인도 마련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특히 로봇을 프로그래밍 할 때 '로봇이 사람에게 위협을 가하면 안 된다'라는 대전제를 깔고 간다고 하는데요. 이로 인해 로봇은 사람에게 물리적 위해를 가하지 않고 특이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멈추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최근 그레이 팩토리에 관해 “세계 최초로 실현될 로봇 친화 건물인 제2사옥은 5G 특화망, 클라우드, 로봇, 자율주행, 디지털트윈, AI 등 동시대 가장 주목받는 기술들을 하나로 연결되고 융합되는 세계적 레퍼런스 공간이 될 것” 이라고 전했습니다.
클릭하면 로봇 바리스타에 관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많은 오피스에서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로봇 바리스타를 따로 배치하며 로봇 친화형 미래 오피스의 첫 발걸음을 내딛고 있기도 합니다. 저렴한 가격에 렌탈로도 도입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매력을 느끼시는 것 같기도 하네요. 로봇과 함께하는 스마트 오피스에 관해 궁금하신 점이 있으시다면 마로솔에서 무료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오피스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봇 자동화 사례도 함께 같이 둘러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