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세계 / 텔레햅틱 / 원격전송 / 촉감전달

 

저번에 소개해드린

후각을 자극하는 VR 헤드셋

기억하시나요?

 

이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낭만적인 장미향부터

마시멜로를 굽는 냄새까지

다양한 냄새를 맡을 수 있었죠.👃

 

가상세계의 냄새를 구현한 기술에

전 세계가 깜짝 놀랐답니다.

 

클릭하시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보실 수 있습니다.

 

사람의 오감을 이용해

새로운 방식으로 디지털 세계의

몰입감을 더할 제품들은

점점 더 많이 등장하고 있어요.

 

최근엔 국내 연구진이

특정 물체를 만졌을 때 나타나는 촉감을

멀리 떨어져 있는 다른 사람의 손가락으로

원격 전송하는 장치를 개발했는데요.🤌

 

 

후각을 넘어 이제 촉각까지

원격 전송할 수 있는 시대가 왔다니..

제가 정말 이 시대 사람이 맞나 싶을 정도로

기술의 발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요.

 

후각은 VR헤드셋을 통해 전송했지만

촉각은 정말 어떻게 전송하는 걸까요?

 

 

촉각을 전송하는 장치는

반창고처럼 붙일 수 있는

특수장치라고 해요.

 

이렇게 특수장치로 원거리에서 발생한

촉감 정보를 생생히 느낄 수 있는

기술의 이름은 텔레햅틱이라고 합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반창고의 생김새가 살짝 다른데요.

 

왼쪽의 장치는 촉감수집 센서로

실제 물건과 접촉해 질감 등의

정보를 얻는 장치에요.

 

그리고 오른쪽에 있는 장치가

촉감 재현 엑추에이터로

수집된 정보를 무선통신으로

원거리에서 전달받아 진동과 압력으로

촉감을 재현해주는 장치랍니다.

 

 

연구진은 촉각 수집 센서와

촉각 재현 액추에이터를

피부에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얇게 만들면서도 성능을

높이는 데 집중했는데요.

 

그 결과 두 장치를 붙이는 기판을

머리카락의 20분의 1 두께인

4마이크로미터로 제작했고,

그 위에 1mm 수준인 소형 센서와

액추에이터를 붙이는데

성공했다고 해요!👍 

 

 

원격으로 전달받은 촉감의

느낌은 어떨까요?

정말 실제로 느끼는 촉감과 같을까요?

 

재현된 촉감은 97% 일치한다고 해요!

이정도면 실제 느끼는 감촉과

거의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네요.

 

 

텔레햅틱 기술의 사용범위도

무궁무진할 것 같은데요.

 

연구진은 이번 기술을 통해

면과 폴리에스테르, 스판덱스 같은

서로 다른 직물의 재질을 원격에서

구별할 수 있다고 해요.

 

또한 미래에는 박물관에서 직원이

특정 유물을 손으로 만지면 주변에 모인

관람객들에게 동시에 자신의 손가락 끝에서

생생한 촉감을 느끼는 경험도 선사할 수 있겠죠.🙌

 

 

현재 텔레햅틱 기술은 블루투스를 사용해

최대 15m까지 촉감 정보를

전달할 수 있다고 해요.

 

연구진은 앞으로 인터넷과 연동해

전달 거리를 연장할 계획이라고 하는데요.

 

연구에 성공한다면

해외에 있는 제 친구가 만지는 물건을

우리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수도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