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포드 공대생들이 차린 대박 맛집의 비결
요즘은 가성비라는 단어가 음식부터 의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맛있는 음식을 가성비 있게 먹을 수 있는 맛집들이 유명세를 타고 있는데요. 특히 직장인들이나 학생들이 많이 돌아다니는 곳에서 그런 맛집들을 찾을 수 있죠.
이렇게 인기 많은 가성비 맛집이 되기 위해서 갖춰야 하는 조건들도 만만치 않은데요. 일단 먼저 일반적인 식당의 경우, 전체 음식 값의 약 30%가 재료비이고 나머지 70%에 인건비와 부동산 비용 등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음식값을 가성비 있게 책정하려면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부분을 해결해야 하는 것이죠.
이러한 사고를 바탕으로 가성비 있는 맛집을 창업한 남다른 학생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미국의 명문대인 스탠포드 대학교의 공대생 3명 Alex Kolchinski와 Alex Gruebele 그리고 Max Perham인데요. 그들은 음식 값의 70%에 해당하는 부분을 그들이 자신 있는 로봇공학 기술로 해결하고자 스타트업 '메즐리(Mezli)'를 창업했습니다.
메즐리는 우리에게 익숙한 컨테이너처럼 10x20ft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모듈형 로봇 식당인데요. 손님이 식당에 입장한 후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넣으면, 이후 로봇이 서빙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담당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항공기 기내식에서 자주 볼 수 있는 볶음밥 류의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가격도 6.99달러부터 시작해서 대부분이 10달러 이내라서 맛있고 저렴한 식사를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프로토 타입 테스트를 진행해본 결과, 많은 고객들이 재구매 의사를 밝혀 맛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작은 컨테이너 사이즈로 다양한 장소에 설치가 가능하며 앞으로 1,000개 지점을 신속하게 확장할 예정이라고 하니 요즘 같은 비대면 시국에도 정말 딱 맞는 식당이죠.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약 300만 달러의 시드머니 투자를 유치하고 점점 더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가성비 맛집이 될 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