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다리 김현정도 탐낼 다리 길이 조절하는 로봇
다 돌려놔~
너를 만나기 전에 내 모습으로~
노래방 18번 애창곡 한 곡조 뽑아봤습니다🎵
웬 뜬금없이 노래냐고요?
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롱다리 가수 김현정 님 이시잖아요.
이 롱다리 가수 김현정님도 부러워하실
롱다리 로봇이 등장했다는 소식!
좀 요상한 전개이긴 합니다만... 큼큼.
▲사진=오슬로 대학
이 로봇의 이름은 ‘다이렛(DyRET*)’인데요.
오슬로 대학교 연구진이 개발한 이 로봇은
지형에 따라서 스스로 다리 길이를 변형할 수 있습니다.
*Dynamic Robot for Embodied Testing
곧게 뻗어 각선미를 자랑하는 네 다리는 각각 60cm로,
상황에 따라 약 20% 긴 73cm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4족보행 로봇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로봇개 스팟도 다리 길이를 조절하는 기능까지는
탑재하지 못했는데 ㅎㄷㄷ
다이렛 이 녀석, 참 기특합니다 😊
그런데 말입니다,
다이렛은 도대체 왜 다리 길이를 조절하는걸까요?
그 이유는 바로
평평하고 장애물이 없는 길에서는 긴 다리로 빠르게 걷고,
험난한 지형에서는 자세를 낮춰서
천천히 그리고 또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해서랍니다.
▲사진=theconversation
파워레인저 변신-!
하듯이 다리를 길게 늘렸다가 줄였다가 하기 위해서는
지금 걷고 있는 땅이 어떤 땅인지
스스로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실제로 다이렛의 다리에는
각 발에 센서 장치가 달려 있어서
내딛고 있는 땅이 얼마나 단단한지 파악하고
앞다리에 장착된 3D 카메라로는
돌 같은 거친 장애물들이 없는지를 알아낼 수 있답니다! 😉
▲사진=오슬로 대학
이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서
개발팀은 모래, 시멘트, 자갈 등 다양한 표면으로 구성된
5m 길이의 박스를 준비하고
25개의 각각 다른 소재로 만들어진 다리로 실험을 거쳐
최상의 조합을 찾아냈습니다.
심지어!
이 다이렛 안에는 똑똑한 머신러닝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다양한 지형을 스스로 학습하고 기억한 다음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도 최적의 자세를 취할 수 있습니다.
▲사진=Tønnes Nygaard 유튜브 채널
또한 인공지능 알고리즘 기능을 통해
착지 가능 지점, 충돌 위험 지점, 다리의 동작 동간 등을
스스로 고려하고 안내 경로를 제공하면서
50걸음 정도의 보행 계획을
약 7초의 시간 안에 계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진=오슬로 대학
참 신기하기는 한데… 그래서 이 다이렛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사용된다는 걸까요?
아무래도 지형이 평탄하지 않은 장소에서 사용될 것 같은데요.
예를 들어, 거친 우주 행성의 표면을 걷는
우주 탐사용이 될 수도 있고
나중에는 해저에서도 움직일 수 있도록 개발하는 등
인간이 직접 탐사하기 어려운 지형의
장기 탐사를 목적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사진=미 조지아 공대
다이렛 이외에도,
바퀴에 갈퀴를 달아 이동할 수 있는 로봇이 등장하는 듯
많은 로봇들이 다양한 모습으로 변신하고 있는데요.
이 로봇은 평평하지 않은 비포장 도로나
오르막길 앞에 섰을 때 스스로 팔을 뻗고
바퀴를 갈귀로 갈아끼운 다음,
장애물이 있는 구간을 멋지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사진=Tønnes Nygaard
사람도 반전미라든가, 만능엔터테이너라든가 하면서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마당에
로봇도 질 수 없었나 봅니다.
숏다리였다가~
롱다리였다가~
반전 매력이 뿜뿜하는 우리의 보행 로봇들!
쭉 뻗은 각선미까지… 부럽습니다… 😂














